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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일기

230604 회사 일기 2

이번에도 회사 일기를 적게 되었습니다.

 

이 글을 최대한 작성 안 하거나 작성하게 되면 좋은 일로 작성하기를 기도했으나 결과적으로 망한 거 같습니다.

 

동기가 퇴사를 이야기하고 나서 개발팀의 팀장님이 저를 부르셨고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.

 

1. 동기한테 연봉 및 퇴사 이야기는 들었는가.

2. 내년에 책임지고 연봉 얼마 해주겠다.

3. 내년에 책임지고 부서 이동 시켜주겠다.

 

그리고 그간 원하는 업무를 못 맡겼던 핑계를 들었습니다.

 

단순히 제 실력 문제가 아닌 외모, 체형이 너무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못 맡겼다 하셨으며, 고객사가 갑인데 고객사 측에서 "어린애를 담당자로 내워 자기 회사를 무시하는 거 아니냐"라고 말씀하시더군요...

추가적으로 못해도 26 ~ 28살처럼 보였다면 진작 맡겼을 것이다라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.

 

차라리 실력이 부족했다고 들었다면 노력하겠다 말하며, 제 감정이 허탈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.

위 이야기를 듣고 근로 의욕이 사라지더군요.

해당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이 듣고 다 어이없어하고, 화를 내주시는 분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제가 느꼈던 감정이 잘못된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.

 

위 사건으로 인하여 최대한 개인적인 실력을 키워서 다른 곳으로 갈 예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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